함평군청 제공
[함평=일요신문] 이경재 기자 = 전남 함평군은 가뭄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가뭄 피해 최소화에 모든 행정력을 쏟는다고 7일 밝혔다.
현재 함평의 누적 강수량은 평년의 45%에 그치고 저수율도 46% 안팎에 머무는 등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안병호 군수가 간부 공무원과 함께 관내 9개 읍면의 가뭄 취약지역을 돌며 현장실태와 대책을 직접 챙긴다.
우선 7일 신광면, 손불면을 찾아 현장상황을 점검하고 피해 여부와 규모 등을 파악했다.
안 군수는 이 자리에서 현재 상황에 따라 동행한 간부 공무원에게 용수공급을 위한 양수기 투입 등 단기 대책은 즉시 시행하고 대형 관정개발 및 저수지준설 등 중장기 사업도 적극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또 엄다 송촌지구, 학교 선암 및 동림지구 등 가뭄 취약지역에 간이양수장을 설치하는 등 구체적인 시행계획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30일 개최한 긴급대책회의에서 논의한 단계별 대응방안을 시행하는 데 있어, 부서간에 유기적으로 협업해 영농철 가뭄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다.
안병호 함평군수는 “가뭄 장기화를 대비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가뭄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군민들께서도 급수작업 등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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