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DGB생명
[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DGB생명(사장 오익환)은 지난 1일부터 고객 맞춤 보장자산 컨설팅시스템과 서비스를 런칭하고 영업일선의 FC를 통해 고객에게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직면하는 경제적 위험을 가족보장, 생활보장, 의료보장, 목적보장, 은퇴보장의 5대 보장자산으로 대비하겠다는 회사의 전략을 시스템과 서비스로 구현했다는데 의의를 뒀다는 설명이다. 기존 보험사들은 보험가입 현황을 분석하는 보장분석과 재무설계 시스템을 운영해 왔는데 DGB생명은 이를 넘어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고객에게 꼭 필요한 맞춤 보장자산을 설계하는데 초점을 두고 전체 시스템을 새롭게 구성했다.
DGB생명의 새로운 시스템은 고객의 맞춤보장을 설계하기 위해 국민건강관리공단에서 제공하는 10년간의 진료기록 26억건을 빅데이터를 통해 분석하고 사망위험 및 질병위험에 대한 예측을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위험 예측 빅데이터는 연령, 성별 등 고객 속성에 따라 사망 원인별 사망률과 중대질병의 발병률을 제시하고 이를 기반으로 고객별 보장자산을 설계하게 된다. 자체 개발한 질병발생 위험예측 빅데이터 솔루션은 국가 암등록 통계, 가족력 발생 통계와 연계돼 생활습관, 비만도까지 입력할 경우 발병률을 추가 보정해 세부질병명까지 제시하는 등 고객의 위험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위험정보는 물론 헬스케어서비스를 연계해 보험 가입 후 고객의 건강관리 방안까지 제공하는 등 기존 보험사와는 차별화된 서비스가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DGB생명은 앞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고객 위험 분석으로 필요보장을 분석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가족 구성원과 직장 등 고객유형과 라이프사이클, 소득 추이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해 필요보장자산에 대한 최적의 금액 규모를 산출하는 컨설팅 기능을 시스템화해 맞춤 보장자산을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고객의 동의를 얻어 여러 보험사에 가입한 보험의 보장자산을 한국신용정보원 데이터를 통해 통합하고 분석해 명실상부한 통합 보장자산 컨설팅을 구현함으로써 기존 온라인보험과 질적으로 차별화된 대면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과거에는 단순히 고객의 요구사항과 가입여력 등 제한적 정보만으로 보장자산을 설계했다면 이제는 고객의 위험과 현재 상황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보장자산을 설계함으로써 보장자산 설계의 거품을 걷어 내고 고객이 반드시 필요한 보험을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DGB생명 오익환 사장은 “4차 산업혁명의 변화 속에서 회사의 최우선 목표인 고객감동을 실현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첫 시도라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향후 모바일과 비대면 고객편의 서비스까지 영역을 확대해 디지털 혁신시대에 보험산업의 미래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보장자산 컨설팅을 영업의 대표서비스로 정착시켜 고객의 신뢰를 확보하고 보장자산의 맞춤설계를 판매 프로세스화해 정도영업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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