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항만공사의 골든하버 개발에 각계 전문가의 전문성이 더해지면서 인천항 중심의 ‘고부가가치 해양관광벨트’ 조성 계획에 청사진이 입혀질 전망이다.
인천항만공사(IPAㆍ사장 남봉현)는 8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골든하버 특화개발 실현을 위한 투자유치자문단 위촉식을 갖고 1차 협의회를 개최했다.
IPA는 이번 자문단의 활동결과가 골든하버 개발과 실질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골든하버 개발 컨셉 및 마스터플랜과 직․간접적 관련이 높은 다수의 기업을 자문 후보군으로 우선 선정한 후 선정된 후보들을 학술ㆍ금융ㆍ호텔 등 10개 유형별 그룹으로 분류, 최종적으로 국내 16개 기업 및 학회 임원급 이상으로 이루어진 투자유치자문단을 구성하게 됐다.
IPA는 골든하버 개발이 3조원 이상의 총 사업비가 소요되는 대규모 종합 개발ㆍ건설 사업임을 감안, 투자유치 자문단 활동을 통해 골든하버 개발 사업에 투자를 검토하는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투자유치 자문단의 주요 역할은 골든하버 투자와 관련해 예상되는 기업들의 요구사항이 사전에 해결될 수 있도록 IPA와 협력하고 기업들이 실질이며 조화로운 투자 및 개발이 가능하도록 투자 규제 해소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다.
IPA는 이 같은 활동 결과를 향후 골든하버 개발 희망기업들에게 전달, 기업들이 보다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투자유치자문위원은 자신이 속한 기업을 포함해 골든하버 개발 참여를 원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해외 글로벌 투자자와의 투자 매칭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IPA는 이번 투자유치자문단 운영과는 별도로 골든하버에 투자를 원하는 기업이라면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도록 열린 투자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IPA 남봉현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홍콩ㆍ싱가포르 등의 글로벌 투자기업들이 자문단 운영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인 만큼 자문을 통해 좋은 성과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해 총 9조원 규모의 ‘인천항 종합발전계획‘ 수립을 통해 21조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3만명의 취업유발 효과를 예측한 바 있다. 이 중 해양관광벨트 구축사업에 약 5조9천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측되며 골든하버 개발사업은 이러한 대규모 해양관광벨트 구축 사업의 핵심 축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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