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일일드라마 ‘돌아온 복단지’ 캡쳐
8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돌아온 복단지’ 16회에서 이필모는 이혜숙(은혜숙)을 찾아가 “천륜을 끊어놓은 이유를 말하라”고 다그쳤다.
그러나 이혜숙은 입을 열지 않았고 이필모는 고세원(한정욱)에게 가서 따지겠다고 말했다.
그때 송선미(박서진)까지 사무실에 들어왔지만 이필모는 신경쓰지 않았다.
하지만 이필모는 고세원을 만나도 아들 송준희(한성현)를 당부할 뿐 아무 말 하지 않았다.
집으로 돌아온 이필모는 고나희(오햇살)의 생일 케이크를 잊어 강성연과 함께 밖으로 나갔다.
벤치에 나란히 앉은 강성연은 “나는 있잖아 당신에게 무슨 생기든 당신 믿어. 당신 아버지랑 무슨 비밀 있는 것 같은데 나한테 얘기 안 해줄 땐 무슨 이유 있겠지 그렇게 믿기로 했어”라고 말했다.
이에 이필모는 “미안해. 그냥 전부 다. 당신 몸도 그렇고”라며 미안해했다.
강성연은 “당신 어디 도망 못 가게 내꺼 여기 심어놓으거야. 어떤 여자가 유혹해도 여기 우리 마누라 있지 내 생각하라고. 죽어서도 같이 있고 싶어서”라고 말했다.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이필모는 “내가 잘 할게. 당신이 나 믿어준 만큼 내 생명 연장시켜준 만큼. 사랑하면서 살자 우리. 죽어서도 여기 빈 자리 내가 채울게 어떤 일이 있어도 당신 눈에 눈물 나는 일 없게 할게”라고 약속했다.
그럼에도 이필모는 “고맙고 사랑해”라고 말할 수밖에 없었다.
한편 이필모는 딸 생일잔치도 미루고 강성연이 지켜보는 가운데 송선미의 전화를 받고 뛰쳐나갔다.
송선미는 “말할 수 없는 상황이었어. 우리 아이 맞아. 그 사람도 알아. 어머니가 그 조건으로 결혼시켰어”라며 눈물 흘렸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