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갓 구운 빵만큼 맛있는 게 또 있을까. 고소한 냄새와 따뜻한 빵의 식감은 빵순이, 빵돌이들에게는 참을 수 없는 유혹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지옥에서 구운 빵은 어떨까. 생김새가 마치 지옥에서 구워낸 것처럼 생긴 빵이 있어 화제다. ‘헬렌 다이’라는 셰프가 선보인 독특한 모양의 이 빵은 검정색과 붉은색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브림스톤 브레드’, 즉 ‘유황 빵’이다. 다름이 아니라 마치 용암이 딱딱하게 굳은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하지만 보기에만 무시무시할 뿐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다. 우선 겉은 바삭하고 안은 촉촉하기 때문에 먹는 데 전혀 거부감이 없다. 또한 생긴 것처럼 그렇게 뜨겁지도 않으며, 맛도 일반 빵과 다를 바 없다. 또한 부드럽기 때문에 샌드위치나 햄버거 등을 만들 때 사용해도 무리가 없다고 한다. 출처 <eathedead.com>.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