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코레일에서 민간사업자 공모, 올 하반기 사업자 선정, 내년 초 개발계획 사전협상 추진
- 서영진 교통위원장 ‘이번 만큼은 월계동 지역 주민에게 미개발의 좌절된 역사에서 벗어나 동북권 신경제거점으로 육성토록 최선을 다할터’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서영진 위원장(더불어민주당, 노원1)은 9일 서울시청 6층 영상실에서 노원구 지역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와 코레일, 노원구청간 ‘광운대역세권 개발의 성공적 추진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그동안 노원구 지역 주민의 숙원 사업인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의 첫 삽을 뜨게 되었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하여 광운대역세권의 사업실현이 가능하도록 구체적 개발지침을 마련하고, “사전협상형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서울시와 코레일이 공동 수립한 광운대역세권 개발지침을 기초로 낙후된 광운대역 주변지역의 도시기반시설 확충과 도시재생을 통한 양호한 정주환경 조성, 동북권지역 미래상을 반영한 체계적인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방향으로 개발이 추진된다.
<광운대역세권 개발지침>
사업방식 : 사업협상제도를 적용하여 추진하되, 사업방식은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
용도지역 : 준주거지역 이상으로 계획, 상한용적률 상업지역 600%이하, 준주거 400%이하
토지이용 : 전체부지 주거 대 비주거 비율 6:4, 복합용지 주거와 상업 용지비율 8:2
도입용도 : 신경제 거점 조성을 위해 비주거용지는 상업, 업무 및 지원시설 등 집중 배치
건축설계 : 우수한 건축계획 마련 등을 위해 현상설계공모 시행
공공기여 : 사전협상제도 기준에 따라 공공기여량 산정하되, 필수 공공시설 우선 확보
오는 12일(월) 코레일의 민간사업자 공모를 시작으로, 올 하반기 사업자 선정이 완료되면, 내년부터 사전협상과 사업 인허가 등 관련 절차를 추진하게 된다.
협약식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사전협상형 지구단위계획 및 도시개발사업 등의 인.허가 절차와 공공기여 부담 방안 결정 등 사전협상 절차가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업무협약 당사자인 코레일 홍순만 사장은 협약체결 인사말을 통하여 “작년 6월부터 파격적으로 업무협의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해주신 서울시와 노원구에 감사를 드린다고 하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강북지역 역세권 개발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하여 서울대나 수색 등 타 역세권 개발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한, 노원구 김성환 구청장은 “노원구가 창동상계 지역 개발과 함께 광운대 역세권 개발을 통하여 베드타운의 이미지를 벗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신경제 거점도시로 탈바꿈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하면서 특히, 지역 주민의 오랜 민원사항인 시멘트 공장 이전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고용진 국회의원(노원갑)은 “협약 체결을 축하하며 광운대 역세권개발이 매번 좌절된 역사이자 월계동 미개발의 역사인데 하루라도 빨리 도시계획 등 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코레일 협약 당사자에 요청했다
노원구 월계동을 지역구로 있는 서영진 교통위원회 위원장은 “그동안 노원구는 도시기반시설 부족으로 업무.상업 등 도시중심지 기능이 미약하여 단순히 서울 외곽 주거지로만 인식되어 왔고, 시멘트 사일로.물류센터.자동차출고센터는 대형화물차량 통행으로 교통안전을 저해하고 소음진동과 비산먼지 등 환경문제를 일으켜왔다. 이러한 지역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되었던 광운대역세권(물류기지) 개발은 지난 2012년과 2014년 2차례에 걸쳐 민간사업자 공모를 시행하였으나, 사업에 대한 리스크 부담 등으로 인해 2차례 모두 유찰된 바 있다. 그러나, 오늘 협약체결을 통해서 이번 만큼은 월계동 지역 주민에게 미개발의 좌절된 역사에서 벗어나 동북권 신경제거점으로 새롭게 탈바꿈을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신뢰를 갖게 하였고, 이러한 믿음을 바탕으로 다음주 12일(월)부터 시작하는 민간사업자 공모에서 부터 꼼꼼하게 사업 진행사항을 챙기고 조속한 진행 절차가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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