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전경
[광주=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광주시가 AI(조류인플루엔자) ‘청정지역’ 사수를 위한 대응에 나섰다.
12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9일 김종식 경제부시장 주재로 5개 구청 부구청장과 광주축협 등 관련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추진상황 일일 점검회의’를 열고 방역체계를 점검했다.
이번 점검회의에서는 그동안 광주시 방역추진상황을 공유하고 AI 차단 대책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또 정부정책에 맞춰 방역이 취약한 100마리 미만 소규모 농가의 사육현황을 파악해 관리대장을 작성하고 예찰·소독활동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 시는 지난 5일부터 전통시장, 가든형 식당에 살아있는 가금류 유통 금지에 대한 이행여부를 부구청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점검·확인해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조류인플루엔자 유입을 막기 위해 광산구 삼도동에 거점 소독시설 1곳을 설치해 가금 운반차량, 사료차량 등 축산 차량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가금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매일 농가 예찰과 방역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긴급가축방역단 상시운영 체계를 구축해 가금류 사육농가와 축산시설, 방역취약지역인 소규모 농가 등에 대해 소독을 주 2회 실시하는 한편 AI 발생 지역으로부터의 가금류 반입을 제한하고 있다.
현재 광주 관내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신고 및 발생 건수는 없이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6일부터 AI 위기경보 단계가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담양, 곡성, 구례, 영광, 장성 등 전북도와 인접한 5개 군에 운영하던 이동통제초소를 확대해 모든 시군에 축산차량 거점소독시설을 설치, 차단방역을 강화했다.
이날엔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가금류를 사육하는 농가에 방목 금지, 사육시설 소독, 폐사 발생시 즉시 신고(1588-4060)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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