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KBS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캡쳐
12일 방송된 KBS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김정화, 최민환, 한동근이 고민상담에 나섰다.
매일 목숨 걸고 술 마시는 아빠 때문에 한숨만 남은 딸이 등장했다.
딸은 “아빠가 모임을 굉장히 좋아하신다. 술도 매일 마시는데 계속 다쳐서 온다”고 말했다.
또한 아들은 “엄마가 제일 고생이다. ‘과호흡 증후군’이 생겼는데 얼마 전에 119가 출동했다. 그런데 이틀 후에 아버지가 또 술을 드셨다”고 폭로했다.
아버지는 “어차피 배우자가 옆에 있어도 변하는 건 없다. 그래서 모임을 나갔다”고 뻔뻔하게 대답했다.
이영자는 “모임을 줄일 수 없냐”고 물었고 아버지는 “모임도, 술도 못 줄이겠다”고 말했다.
그런 아버지의 모습에 딸은 서운한 마음에 눈물을 왈칵 쏟았다.
이영자는 “우리 딸 울지마. 아버지 제 정신 아니야. 술에 쩔어있어”라고 위로했다.
김정화도 “우리 아버지가 저러면 정말 속상할 것 같다”고 딸의 마음을 이해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왕자병에 걸린 친구 때문에 고민인 30대 남성, 10년째 형 뒷바라지를 한 동생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