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연합뉴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 룸에서 미래창조과학부에 유영민 전 포스코경영연구소 사장을, 통일부 조명균 전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비서관, 농림축산식품부 김영록 전 국회의원, 여성가족부 정현백 성균관대 사학과 교수를 각각 장관 후보자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인 유영민 전 포스코경영연구소 사장은 1951년 부산 출생으로 동래고와 부산대를 거쳐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원장,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센터 이사장, LG CNS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청와대는 유 장관 후보자가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출발하여 ICT분야의 풍부한 현장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업 연구소장, 전문경영인을 거치면서 쌓아온 융합적 리더십이 큰 장점으로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 대응, 국가 R&D체제 혁신, 핵심과학기술 지원, 미래형 연구개발 생태계 구축 등 대한민국의 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미래창조과학부의 핵심 과제를 성공시킬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통일부 장관 후보자인 조명균 전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비서관은 1957년 경기 의정부 출생으로 동성고와 성균관대,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를 거쳐 통일부 개성공단사업지원단장, 통일부 경수로기획단 정책조정부장,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을 지낸 남북회담 및 대북전략에 정통한 관료 출신이다.
청와대는 조 장관 후보자가 새 정부의 대북정책과 남북문제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정책기획부터 교류, 협상까지 풍부한 실전 경험을 가진 정책통으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 새 정부의 남북관계 기본방향 정립 등 통일부의 주요 과제들을 유능하게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인 김영록 전 국회의원은 1955년 전남 완도 출생으로 광주제일고, 건국대, 미국 시라큐스대 행정학 석사를 거쳐 제18대, 제19대 국회의원,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행정자치부 홍보관리관, 완도군수를 역임했다.
청와대는 김 장관 후보자가 중앙과 지방을 아우르는 폭넓은 행정경험과 국회 의정활동을 통해 쌓은 정무적 감각을 겸비하고 있으며, 6년간 국회 농해수위 위원 및 간사로 활동하여 농림축산식품부의 조직과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농축산업의 산업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인 정현백 성균관대 사학과 교수는 1953년 부산 출생으로 이화여고, 서울대 역사교육학과, 서울대 서양사 석사, 독일 보쿰대 독일현대사 박사를 거쳐 역사교육연구회 회장, 참여연대 공동대표, 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를 역임했다.
정 장관 후보자는 여성문제, 양성평등, 노동정의 실현 등 다양한 영역에서 불평등과 격차해소를 위해 꾸준히 활동해온 시민운동가이자 국내외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역사학자다.
또한, 여성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며,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재협상 등 긴급한 현안도 차질 없이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는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를,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엔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보, 여성가족부 차관 이숙진 한국여성재단 상임이사,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엔 고삼석 위원이 재임으로 발탁했다.
서동철 기자 ilyo100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