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돌아온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자유한국당 당권 도전을 선언했다. ⓒ박은숙 기자
홍 전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호랑이 등에서 내릴 수 없는 입장이 됐다”며 “곤혹스럽지만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입장이 됐다. 양해바란다”고 밝혔다. 이는 7·3 전당대회에 당 대표로 출마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그는 19대 대선에서 패배한 직후 미국으로 출국해 휴식을 취했다. 그를 두고 여론에선 귀국 후 당권 행보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우세했다.
한편, 한국당은 지도부 선출을 위해 내달 3일 전당대회를 개최한다. 전당대회 후보등록은 오는 17일부터 시작한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