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 캡쳐
1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 21회에서 남지현(은봉희)은 최태준(지은혁)으로부터 지창욱이 혼자 소풍을 가는 이유에 대해 듣게 됐다.
최태준은 “지욱이 부모님 돌아가시고 난 뒤 원래 소풍가기로 했거든요. 그 뒤로 매년 지욱이가 홀로 소풍을 가요. 아무도 방해하지 않아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남지현은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거든요. 그래서 아는데 사실 외로워요. 사실은 혼자 있는게 싫어요. 누군가 차라리 방해해주길 바라고 있을지도 몰라요”라고 대답했다.
이에 남지현은 공원에서 만난 지창욱에게 “아니, 우연히 지나가다가 방해를 한 번 해볼까 하고”라며 말을 걸었다.
지창욱은 밝게 웃으며 “빨리 와서 앉아. 나 방해 좀 해줘”라고 말했다.
남지현은 “돌아가신 아빠에 대한 기억이 많은 건 아니지만 그 중 하나가 자전거에요. 자준거 사준다고 가르쳐준다고 해놓고 돌아가셨거든요. 그래서 그런가 저런 꼬마애보면 참 예뻐”라면서 자전거 타는 아이를 부러워했다.
그러자 지창욱은 “가자, 내가 가르쳐줄게”라며 남지현의 손을 이끌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