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트라우마 무료 심리상담은 우박 피해 복구에 앞서 경제적 손실과 정신적 충격을 받은 도내 농업인의 심리적 안정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16일까지 이틀간 우박 피해가 가장 큰 순천 월등면의 방문심리 상담을 시작으로 피해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피해 5개 시군에서 신청을 받아 방문심리 상담을 시행할 계획이다.
전남에서는 지난달 31일 국지적으로 내린 굵은 우박과 돌풍으로 순천, 곡성, 담양, 장성, 화순 5개 시군 농작물 총 1천891ha에서 큰 피해가 발생했다.
한동희 전남도 사회재난과장은 “전남지역에 내린 굵은 우박으로 피해를 입은 모든 농민들이 정신적 충격으로부터 벗어나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재난으로부터 피해를 입은 도민의 트라우마 심리 지원을 위해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와 협약을 통해 심리회복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재난 사고로 심리 상담이 필요한 도민은 전남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