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에코시티 연계도로 3개 노선 위치도. <전주시 제공>
[전주=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전북 전주시가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는 에코시티 주변의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연계도로 3개 노선을 개설키로 했다.
시는 오는 2019년까지 에코시티와 덕진구 호성동, 송천동, 전미동 등 3개 지역을 각각 연결하는 연계도로를 개설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에코시티 연계도로 개설은 외곽지역에 광역교통망을 구축해 주변지역과의 교통 연계성을 확보하고, 도시개발사업지구 내 교통량 분산을 위해 추진된다.
먼저, 시는 호성동 고당네거리에서 에코시티 사업지구의 동쪽 입구인 초포초등학교에 이르는 초포로 1.2㎞ 구간을 현재 폭 8m에서 20~22m(4차로~5차로)로 확장할 계획이다.
또 차량통행량이 많은 동부대로와 에코시티 사업지구, 에코시티 사업지구와 전미동 미산초등학교에 이르는 전미로 구간 2개소 1.3㎞구간도 현재 폭 8m에서 25m(4~5차로)로 확장 개설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4월 도시계획시설 실시계획인가를 득한 상태로, 이달 중 설계를 마무리하고 토지보상을 개시할 계획이다.
이후, 오는 9월 공사에 착공해 오는 2019년 9월까지 모든 구간에 대한 도로개설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연계도로 개설공사가 완료되면 송천동 등 북부권 주민들의 교통정체를 해소하고, 접근성이 용이해져 광역도시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연수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에코시티는 2017년 12월부터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될 예정인 만큼 에코시티 연계도로 개설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전주 북부권 교통흐름을 개선하고 주민들에게 쾌적한 도로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 북부권 신도시개발지구인 에코시티는 계획인구 3만2천903명(1만3천161세대) 계획으로, 현재 1단계 사업부지에 대한 공사가 마무리된 상태다.
시는 에코시티 2단계 사업의 경우 항공대대가 도도동으로 이전하면 곧바로 사업에 착수, 오는 2020년까지 전체사업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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