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과 악수하고 있다. 박은숙 기자.
정우택 한국당 대표 권한대행은 6월 16일 “국회 운영위원회에 두 수석을 빨리 출석시켜 인사 참사가 빚어지는 원인과 인사검증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따져보겠다”면서 “대통령 인사 실패의 가장 큰 원인은 청와대의 부실한 인사 검증에 있다”고 주장했다.
바른정당에서도 ‘조국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다. 김영우 바른정당 의원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정수석실의 부실검증 결과가 인사 참사로 이어지고 있다”며 “조 수석이 과거 여당에 들이댔던 기준을 새 정부 내정자들에게 들이댔다면 이 같은 청문회 분위기는 없을 것이다. 저는 민정수석이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명일 기자 mi7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