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 전경
[무안=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전남도의 산지 체험행사가 다양한 농산물 판로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19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도가 수도권 소비자를 중심으로 지역 농특산물 산지 체험행사를 적극적으로 실시한 결과 서울시 학교급식 19억 원 납품 등 판로 확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서울시 친환경유통센터 학교급식 관계자를 시작으로 서울시 아파트연합회 2회, 경기 고양시 주민자치회, 한살림서울생협조합 등 올 상반기 여섯 차례에 걸쳐 수도권 소비자 단체를 초청해 안전하고 우수한 전남 농특산물 산지 체험행사를 추진했다.
그 결과 서울시 학교급식 등 납품 19억 원을 납품한 것을 비롯해 현장판매 1천100만 원, 서울 동대문구 아파트단지에 절임배추 2천 박스 예약 등의 성과를 올렸다.
또 서울 아파트단지 등에서 직거래장터를 세 차례 개최키로 했다.
도는 앞으로도 10여회의 산지 체험행사를 추가로 추진할 예정이다.
수도권 소비자단체 초청 산지 체험행사는 전국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의 50%를 차지하는 전남의 우수 농수산물의 학교급식 납품 및 판촉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친환경농산물 생산 현장, 농산물 유통시설 등을 직접 확인토록 함으로써 전남지역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높여 수도권 학교급식에 우수 농산물 판로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이춘봉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산지 체험행사를 통해 전남친환경 농특산물의 우수성과 안전성 등 수도권 소비자의 신뢰성 제고에 적극 나서면서 다양한 방법을 통해 수도권 소비처를 확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지난해에도 10회에 걸쳐 454명을 대상으로 산지 체험행사를 실시, 현장판매 6천600만 원, 학교급식 등 납품 17억 원의 성과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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