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일요신문] 박칠석 기자 = 전남 광양시는 지난 16일 대하 역사소설 ‘이순신의 7년’의 저자 정찬주 작가를 초청해 연 북콘서트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0일 밝혔다.
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북콘서트에는 시장, 문화원장, 문화관광해설사, 문화유산해설사, 시립예술단, 광양JC, 시민, 공무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강연장을 뜨겁게 달구었다.
정 작가는 북콘서트에서 이순신의 전라좌수사 7년을 통한 이순신의 충심과 애심을 설득력 있게 강조하며, 광양 양민들이 왜군과 맞서 끝까지 싸우면서 광양만을 지키겠다는 충의와 분투를 리얼하게 강연했다.
또 임진왜란 속에서 광양의 정체성과 광양정신이 무엇인지를 참석자들과 함께 공유하고 역사의 소용돌이에서 광양현감 어영담과 광양 양민들의 이야기를 알게 되는 뜻 깊은 시간으로 되기도 했다.
특히, 싱어송 라이터 구자형씨가 기타연주와 함께 이순신 노래를 들려줬다. 시립예술단의 ‘이순신의 7년’의 내용 중 모함으로 파직된 광양현감 어영담를 복귀시켜 달라는 광양 양민들의 호소문과 이순신 장군의 장계를 함께 낭송했다.
한편, 정찬주 작가는 보성출신으로 화순군 이양면 쌍봉사 옆 이불재에 머물며 집필에 매진하고 있다.
2015년부터 전남도청 홈페이지에 왜구로부터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호남민중들이 활약상을 주제로 ‘이순신의 7년’을 연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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