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제공
[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해양수산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지난 15일 양재동 aT센터에서 수산물 대표 수출품목인 김 수출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 수출은 2017년 5월말 기준으로 2억1천8백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7.6% 증가했으며, 올 연말 5억불 수출에 근접할 것으로 aT는 전망했다.
이와 더불어 수산수출 1위 품목인 참치(2016년 5억7천600만 달러)도 조만간 5억 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러한 수출 호황은 중국과 일본의 김 작황부진으로 한국산(업무용)마른김 대체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김 수출업계 관계자는 “이번 기회를 통해 기존에 중국과 일본산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고급 초밥용 김 시장 진출을 위한 생산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밝혔다.
또 “수출 상위국인 일본, 미국, 중국에 대한 의존도(약 77%)가 높은 만큼 동남아, 중동, 남미 등 미개척 시장 진출, 생산단계의 안전성 관리, 종자개발 등 장기적인 김 산업발전방안을 마련해달라”고 건의했다.
해양수산부와 aT는 올 하반기에 해외 유통매장의 세일즈 프로모션을 강화하는 등 김 수출 5억불 견인을 위해 적극 노력키로 했다.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