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조윤길 옹진군수가 서해 최전방 우도에서 근무하고 있는 해군과 해병대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옹진군 통합방위협의회(의장 조윤길 군수)는 20일 서해 최전방 우도에서 근무하고 있는 해군과 해병대 장병들을 위문했다.
우도는 옹진군 연평도와 강화군 불음도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외딴 섬으로 민간인은 거주하지 않고 해군과 해병대 장병들만 주둔하고 있다.
이번 위문에는 연평도 소재 중식당인 진미장 손명자 대표를 비롯해 연평도 자원봉사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장병들에게 짜장면과 탕수육 등을 즉석에서 조리해 제공했다. 옹진군 통합방위협의회 위원들도 과일, 통닭, 피자 등 위문품을 지원하고 일일 배식 도우미로 나서며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특히 가수 강상준, 신인 걸그룹 유레카 등이 위문공연을 펼쳐 외딴 섬에서 근무하는 장병들의 사기를 크게 진작했다.
조윤길 옹진군수는 이날 “경직된 남북 관계에도 흔들림 없이 철벽 방어태세를 구축하고 있는 군 장병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군은 국가와 국민을 보호하고 국민은 어려운 경제상황을 풀어나가는데 역량을 집중하는 등 민과 군이 각자의 소명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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