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KBS ‘쌈 마이웨이’ 캡쳐
20일 방송된 KBS ‘쌈 마이웨이’ 10회에서 김지원은 전배수(최천갑),박서준(고동만)이 보는 앞에서 무대 리허설을 가졌다.
하지만 이엘리야(박혜란)가 무대로 올라왔고 김지원은 그렇게 쫓겨나야했다.
무대에서 내려온 김지원은 아빠에게 ‘무조건 가라’고 소리쳤다.
전배수는 “그래도 아빠랑 두어달 만에 보는 건데 저녁이라도 같이 먹어야 하는거 아니야?”라고 말했다.
김지원은 “배안고프다니까. 빨리 가”라며 눈도 제대로 못 마주쳤다.
전배수는 돈을 쥐어주며 발길을 돌렸다.
그러자 김지원은 “뭐하는거야, 돈을 왜 줘? 내가 아빠한테 돈 받을 나이야? 왜 지금 줘? 왜 괜히 와서 이런 꼴을 다 보고 가냐고”라고 소리질렀다.
전배수는 “세상에 아빠한테 못 보일 꼴이 뭐 있어?”라고 달랬고 “애라야, 원래 말이여 사람은 자기가 설칠 바닥이라는 게 있는거야”라고 말을 꺼냈다.
김지원은 “아빠도 나 헛꿈 꾸지 말라고 말하게?”라고 말했다.
이에 전배수는 “너 타짜야 임마. 저만한 무대는 아빠가 성이 안 차. 넌 성이 차? 다 컸다고 잘난 척 하더니 아직 더 남았네”라며 딸 자존심을 세워줬다.
김지원은 “다음에는 부르면 와. 다음엔 진짜 기깔나는 무대에 설 테니까 부르면 와”라고 말했다.
전배수는 “네가 북한에서 마이크를 잡아도 아빠가 38선 넘어서 갈거야”라며 끝까지 딸을 응원했다.
한편 안재홍(김주만)은 송하윤(백설희)에게 거짓말을 하고 표예진(장예진)을 만나러 갔다.
송하윤은 뒤를 밟다가 표예진 눈물을 닦아주는 안재홍을 발견하고 충격을 받았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