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 SNS
[일요신문] 에이미가 자살 기도를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의 SNS 심경글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에이미는 20일 자신의 SNS에 “이젠 너무 지친다. 갈 때가 없다. 더 이상 무너질 때가 없다. 슬픔이 없는 데로 가고 싶다. 그땐 밝혀지겠지. 웃는 것도 까먹었다. 눈물도 메말라버렸다. 강한 척하는 것도 힘들다. 다 포기했다. 원래 사람이 죽으면 진실들은 밝혀지는 법.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믿어준 사람들에게 고맙다. 다들 행복하길 바란다”며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적었다.
앞서 한 매체는 에이미가 이날(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자택에서 자살을 기도,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전했다.
에이미는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아 생명의 위기를 넘겼다. 특히 에이미는 전날 방영된 채널A<풍문쇼>에서 자신에 대해 다룬 내용을 보고 충격을 받아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풍문쇼> 제작진 측은 “방송에서 일부 출연진의 발언 가운데 에이미가 상처 입을만한 내용이 있었다”며 “진심으로 사과의 뜻을 전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