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상버스 전용 예약서비스 이용방법 <광주시 제공>
[광주=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저상버스를 이용하는 장애인 등 교통약자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버스를 예약해 탈 수 있게 된다.
광주시는 광주복지재단과 함께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위해 교통약자가 탑승할 저상버스를 직접 선택해 예약하는 스마트폰 앱 ‘광주교통약자버스’를 개발, 오는 26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광주교통약자버스는 저상버스를 이용하는 교통약자가 앱을 실행해 정류장 검색, 위성지도 검색, 버스 검색을 한 후 운행 중인 해당 노선의 차량을 선택하면 예약한 내용이 버스 기사에게 실시간 자동 전달된다.
운행 중인 차량의 버스 기사는 운전자 단말기(OBE)를 통해 예약 내용을 확인하고, 정류장에 탑승자가 있음을 사전 인지한 후 정류장 진입하게 된다.
운전기사는 자연스럽게 장애인 등 교통약자가 안전하게 승하차할 수 있도록 차량을 바르게 정차하는 등 배려하게 된다.
광주시는 광주복지재단과 협업해 실태조사, 협업간담회 등을 열고, 어플 사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장애인과 함께하는 사용자 통합테스트’를 세 차례 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교통약자버스 예약 어플은 저상버스를 이용하는 교통약자와 운행중인 버스 기사의 의사소통을 위한 예약서비스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통약자 이동편의 시책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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