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풍선 아티스트인 필리어스 플래시의 작품들은 모두 그의 유쾌한 성격만큼 발랄하기 그지없다. 때문에 보고만 있어도 절로 웃음이 나게 마련.
13년 경력을 자랑하는 플래시에게 풍선으로 강아지나 공주 정도를 만드는 것은 식은 죽 먹기다. 그보다는 더 정교하고 복잡하며, 더 큰 작품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최근에는 만화책 속 영웅들을 그대로 재현해내서 화제가 됐다. 스파이더맨, 원더우먼, 배트맨, 조커, 슈퍼맨 등 이른바 ‘풍선 영웅’ 프로젝트다. 이 풍선 영웅들은 크기도 거대하다. 가로세로 3m는 족히 될 정도이기 때문에 완성하는 데만 며칠이 걸린다고.
풍선을 과도하게 사용한다는 지적에 그는 “내가 사용하는 풍선들은 모두 생분해되는 친환경 제품이다”라고 말했다. 출처 <플래시벌룬닷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