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국방위원장과 평양을 방문한 빌 클린턴 전 미국대통령이 4일 단독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09.08.04 사진=연합뉴스
이 같은 주장은 일본의 <마이니치신문>에 의해 제기됐다.
25일 위 신문은 이 같은 주장을 하면서 “미국 정상급을 불러들이면서, 김정은 위장의 권위를 내세우는 동시에 미국 측으로 부터 양보를 얻어내려는 속셈”이라고 분석했으며 “하지만 미국은 이를 거부했고, 결국 조셉 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겸 6자회담 수석대표만 보내 웜비어만 데려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신문은 그 구체적인 전달 경로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으며 최근 미국과 접촉한 최선희 북한 미국 국장 혹은 유엔 대표부를 통해 전달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지난 2009년 미 클린턴 전 대통령은 특사 자격으로 방북해 로라 링, 유나 리 등 미국인 여기자 두 명을 구출한 바 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