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인천관광공사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관광공사(사장 황준기)는 한국여행업협회(KATA, 회장 양무승)와 대만관광협회(TVA, 회장 예쥐란), 인천시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제32차 한-대만 관광교류회의(2017. 6.22~24)`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회의를 인천으로 유치하기 위해 인천관광공사 황준기 사장은 지난해 열린 `제31차 한-대만 관광교류회의 (2016.11.17.~19 타이중시)`에 참석해 ‘차기 개최지 인천’을 선언한 바 있다.
이번 회의에 한국측은 한국여행업협회를 중심으로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인천시·인천관광공사 및 여행업계 대표로 구성된 80여명 인사가 참석했고 대만측은 대만관광협회 회장, 교통부 관광국 부국장(류시린, 刘喜临) 및 여행업계 대표 77명 인사가 참석했다.
회의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여행업협회가 주최하는 환영만찬(6.22, 인천 송도 오크우드호텔)과 한-대만관광교류회의(6.23, 인천 송도컨벤시아),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주최하는 팸투어 및 환송만찬(6.23, 인천 팔미도) 순으로 진행됐다.
양국 대표단의 개회사로 시작한 ‘한·대만 관광교류회의’에서 양국의 관광교류 활성화에 노력한 양국 기관에 감사패 전달이 있었으며 `한-대만 상호교류 300만 달성을 위한 관광산업의 과제`를 중심으로 교통 수송능력 확대를 위한 항공개발(Open Sky) 방안, 양국 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한 우리의 추진과제 등 열띤 토의와 인천관광홍보 발표가 이루어졌다. 또 차년도 개최지는 타이난시로 확정했다.
이어 대만관광업계 대표단을 대상으로 진행한 ‘팔미도’ 팸투어에서 황금잉어배를 타고 팔미도로 가는 동안 시원한 바닷바람과 따사로운 햇살 아래 갈매기 먹이주기 체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팔미도 입도 후에는 팔미도 해변-팔미도 벽화-천년의 빛 광장-팔미도 구등대 사무실-팔미도 등대-신등대 (전시관, 전망대) 순으로 둘러봤다.
이번 행사를 위해 ‘팔미도’ 섬 내에서 진행된 환송만찬은 대만관광업계 대표단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푸르른 바다경치와 팔미도의 풍광, 해지는 노을을 감상하며 즐기는 만찬은 특별한 분위기를 선사했다.
대만 교통부 관광국 류시린 부국장은 “인천에 이런 섬이 있는 줄 몰랐다. 한국 최초의 등대가 있는 역사적인 섬, 팔미도를 둘러보고 분위기 있는 식사도 즐길 수 있어서 인천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간직하고 돌아간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사 황준기 사장은 “이번 한-대만 관광교류회의의 인천 개최를 통해 한·대만 간 관광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길 희망하며 인천에서도 양국 관광교류 300만 명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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