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리얼스토리 눈’ 캡쳐
26일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16세 소녀 첩보원, 왜 총을 들었나’편으로 꾸며졌다.
1960년 6월 25일, 발발한 한국전쟁 중 황해도 구월산 전투에 참여했던 소녀병들이 있었다.
지금도 그때 기억이 생생하다는 그녀들.
나종옥 씨는 “인천상륙작전은 약과다. 육박전도 했다”고 말했다.
차용녀 씨는 “이정숙 대위가 여성들을 모았다. 17세 이상 여성들을 모았다. 나는 내가 원해서 갔다”고 말했다.
군번없는 여군들은 총을 받아도 벌벌 떨었지만 그때의 일을 묻자 마치 어제의 일인 듯 모든 얘기를 쏟아냈다.
차용녀 씨는 “인민군이 따발총을 쏴서 우리 오빠가 맞았다. 나야 살았지만 오빠가 너무 불쌍하다”고 눈물을 흘렸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