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박상기(65)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지명했다. 또 국민권익위원장에는 박은정(65)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임명됐다. 연합뉴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27일 오전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전남 무안 출신의 박 후보자는 배재고와 연세대 법학과, 독일 괴팅겐대 법학부 형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한국형사정책연구원장과 한국형사정책학회장을 지냈다. 현재 연세대 로스쿨 교수와 경제정의실천연합 공동대표로 일하고 있다.
박 대변인은 “법무부 문민화와 검찰 중립성 및 독립성 강화, 인권·교정·출입국 등 대국민 법무행정서비스 혁신 등 새 정부의 종합적인 개혁 청사진을 책임지고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또 박 위원장은 경북 안동 출신으로 경기여고와 이화여대 법학과, 독일 프라이부르크대 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대통령 직속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부위원장과 한국인권재단 이사장을 지냈고 대한법률구조공단 비상임이사를 맡고 있다.
박 대변인은 “사회적 약자 보호와 생명 윤리 등 국민권익 측면의 현안에 대한 전문성과 통찰력이 있으며, 이론과 실천력을 겸비했다”며 “국민권익 보호와 부정부패 척결, 불합리한 행정제도 개선 등 투명하고 청렴한 사회를 만들 적임자”라고 밝혔다.
김상훈 기자 ksangh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