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제공
[보성=일요신문] 박칠석 기자 = 전남 보성군 벌교읍 마동리 솔향옻(주) 황길봉 대표는 28일 8백여만원 상당의 양수기 15대를 군에 기증했다.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한 취지에서다.
황길봉 대표는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애태우는 농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며 이렇게 양수기를 기증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 며 “앞으로는 군민들을 위해 재해 장비를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용부 보성군수는 “적기에 사용이 가능토록 읍면에 보관하면서 필요한 군민에게 대여해 유용하게 사용토록 하겠다”며“가뭄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황길봉 대표는 지난 4월 옻나무에서 천연 옻칠 도료의 대량생산 및 가공이 가능한 솔향옻(주)를 설립하고,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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