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 시군 61곳에 방류
내수면 생태계 보전과 수산자원 증강 등을 위한 차원이다.
민물고기연구소는 이를 위해 지난 2월 시군별로 어업인이 희망하는 품종과 방류 시기, 방류수면 등을 사전 조사해 지역 서식 환경에 적합한 9개 품종을 선정했다.
지난해 전남지역 내수면 어업 생산량은 8천t으로 전국의 22%를 차지했으며 이에 따른 생산액은 1천714억 원으로 전국의 41% 규모다.
이 가운데 뱀장어 양식이 5천 818t으로 전체의 73%를 차지했으며 그 밖에 동자개, 미꾸라지, 메기 등은 84~199t으로 1~3%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내수면 어업은 주로 양식업에 의존하고 있으며 내수면의 무분별한 개발과 남획, 환경오염, 외래어종 유입 등으로 지역 토산어종 자원량이 감소함에 따라 내수면 어로어업에 종사하는 인구도 점차 줄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27억 원을 들여 지역 토산어종 10종의 어린 물고기 1천900만 마리를 주요 강·하천에 지속적으로 방류해 내수면 자원량 증가와 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해오고 있다.
올해 첫 방류는 지난 22일에 6개 시군 8개 수역 246ha에 건강한 어린 은어 22만 7천 마리를 실시했다.
오는 10월까지 단계적으로 15개 시·군 55개소에 뱀장어, 붕어, 동남참게 등 125만여 마리를 추가로 방류하고, 방류수역에 대한 포획 금지 기간 설정, 어구제한, 불법어업 단속 등 필요한 수산자원 보호 조치를 취해나갈 예정이다.
최연수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지속 가능한 내수면 수산자원 관리를 위해 지속적인 토산어종 방류, 안전한 산란장 조성, 체계적 어도 설치・관리, 생태계 복원 및 외래어종 퇴치, 건전한 어업질서 확립 등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8년에는 올해보다 35% 늘어난 5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지역 토산어종 방류량을 대폭 늘리고, 경쟁력이 높은 고부가가치 양식품종 연구개발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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