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갑섭 전남도지사 권한대행이 28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사업소 출연기관 토론회를 주재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ilyo66@ilyo.co.kr
[무안=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전남도가 지난 20일 실국장 토론회에 이어 28일 열린 사업소․출연기관 토론회에서도 새 정부의 핵심 정책인 일자리 창출에 발맞춰 각 기관별 대책을 공유하고, 보완·개선점에 대해 토론하는 등 좋은 일자리 정책에 집중하고 있다.
전남도지사 권한대행 김갑섭 행정부지사는 이날 토론회에서 “새 정부의 제1 국정 기조가 일자리 정책이어서 전 국가적으로 일자리 창출정책을 추진, 전남은 기회이면서 위기를 맞았다”며 “잘 하면 다른 지역 청년들이 유입되고, 잘못하면 지역 인재들이 유출될 것이므로 비상한 각오로 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어 “앞으로 일자리 창출에 보다 집중해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방안을 만들어달라”며 “특히 시군 읍면동과 잘 연계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일자리를 같이 고민하고, 기업과 관련된 기관에서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일자리 미스매칭을 해결해나가자”고 강조했다.
김 권한대행은 또 “안정적 일자리 창출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기업 유치이므로 각 기관별로 도청 실국, 시군 등과 협력해 관련 분야 투자 유치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또한 중앙 부처나 관련 국책연구기관 등의 동향을 잘 파악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 보탬이 되도록 하고, 5년 연속 대상을 받은 노인일자리 창출 등 도에서도 잘 되고 있는 분야의 노하우를 분석해 다른 분야에 적극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광주전남연구원이 추진하는 일자리 조사 연구와 관련해서는 “도 본청 실국과 사업소, 출연기관 등과 긴밀히 협조해 분야별, 산업별, 성별로 나눠 구체적인 대안을 도출, 현장에서 실제로 필요로 하는 일자리 연구 결과가 나오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조직문화 개선도 당부했다. 김 권한대행은 “그동안 관행적으로 이뤄졌던 불합리를 없애기 위해서는 뼈를 깎는 아픔이 있어야 한다”면서 “조직문화 개선의 핵심은 조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으로, 이를 통해 일의 성과를 높여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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