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지휘관이 운전 중 차 안에 떨어진 휴대전화를 줍다가 입소 중인 예비군들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일요신문DB
29일 오전 8시 45분쯤 전남 담양의 한 육군 모 부대 앞에서 예비군 지휘관 A 씨가 운전하던 SUV 차량이 입소를 기다리던 예비군들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예비군 5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 씨는 차량 안에 떨어진 휴대전화를 줍다가 부대 위병소 앞에서 예비군 훈련 입소를 위해 대기하던 예비군들을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음주 측정 결과 A 씨는 술을 마시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를 당한 예비군들은 광주 모 대학 학생들로 방학을 맞아 예비군 훈련을 받기 위해 입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헌병대는 ‘전방주시 의무 태반’ 등의 혐의로 A 씨를 입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상훈 기자 ksangh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