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30일 ‘쉬운 해고’와 ‘임금 삭감’ 비판을 받았던 양대지침을 폐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명박 정부 때 바뀐 ‘고용부’라는 약칭도 ‘노동부’로 고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조대엽 후보자는 이날 또한 고용노동부의 약칭을 노동부로 바꾸고 노동존중사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2010년 이명박 정부 당시 기존의 노동부는 고용노동부로 이름을 변경했으며 약칭 역시 기존의 ‘노동’을 제외하고 ‘고용부’라 칭한 바 있다.
조대엽 후보자는 또한 2020년까지 최저시급 1만원 인상 계획과 관련해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 실현을 통해 소득주도 성장을 이끌겠다”라며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지원도 소홀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노동시간 단축과 관련해서 “일과 삶의 균형, 고용평등, 안전한 노동을 실현하겠다”라고 다짐하며 “노동시간 단축으로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기 위해 주당 최대 52시간을 명확히 하고 연간 1800시간대 노동시간을 달성하겠다”고 공언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