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3일 오전 11시 정현복 광양시장과 황재우 이사장, 시의원과 재단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소규모 현판식을 가졌다. <광양시 제공>
[광양=일요신문] 박칠석 기자 = 전남 광양시는 만 3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전국 최초로 민·관이 협력해 설립한 (재)광양시 어린이보육재단(이사장 황재우)이 3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광양시 어린이보육재단은 ‘맞춤형 행복 보육도시 조성’을 목표로 설립됐다.
재단은 올해 주요사업으로 △보육재단의 안정적 기반 구축 △광양형 방과 후 돌봄 어린이집 운영 △어린이집 대체보육교사 지원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의무 집합교육 실시 △발달장애 아동 조기발견 지원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광양시는 시민의 다양한 보육수요에 능동적으로 부응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맞춤형 보육사업을 발굴하고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이날 오전 11시 시청 교육청소년과 앞에서 정현복 시장을 비롯한 시의원, 재단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소규모 현판식을 가졌다.
이어 오후 2시 커뮤니티센터에서는 기관단체장, 어린이집 원장, 공무원 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단 출범 기념행사를 열었다.
기념행사는 광양YMCA어린이집 어린이 사물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재단 설립배경과 추진경과, 주요 사업, 재단출범 축하영상 상영, 지정기탁금 전달, 꽃다발 전달에 이어 특별 강연으로 진행됐다.
지정기탁금 전달식에서는 서경석 시 사랑나눔복지재단 이사장이 2014년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어린이보육재단에 지정 기탁돼 있는 31억 595만 6천250원을 시장과 보육재단 이사장에게 전달했다.
특별강연에서는 방우정 MC리더스 대표가 ‘아이 양육하기 좋은 행복도시 실현을 위한 지역사회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황재우 이사장은 재단 출범에 앞서 사무처 직원들에게 “보육재단이 아이 양육에 대한 새로운 창을 제시하고, 도시를 브랜드화 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축하 영상을 통해 “광양시 어린이보육재단이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국 최초 설립에 이어 전국적인 롤 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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