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광주시장이 4일 오전 광산구 하남산단 ㈜대유위니아 광주공장에서 열린 이전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ilyo66@ilyo.co.kr
[광주=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윤장현 광주시장은 4일 “광주와 동반 성장하기 위해 이전을 결정한 대유위니아가 기업활동을 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 시장은 이날 오전 광주 광산구 하남산단 ㈜대유위니아 광주공장에서 열린 이전 완료 기념행사에 참석해 “광주 가족이 된 대유위니아를 반갑게 맞겠다”며 “큰절 올리는 마음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환영했다.
이어 “지난 해 초 삼성전자 광주공장에 있던 일부 가전라인이 베트남 공장으로 옮겨지면서 하남산단이 깊은 시름에 빠졌다”며 “여기에 지역기업들의 경영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광주는 살아남기 위한 방법을 찾아야 할 정도로 긴박한 상황을 맞닥뜨렸다”고 설명했다.
또 “이러한 상황에서 대유위니아가 지역과 함께 가겠다는 귀한 가치와 철학을 나누고 광주 이전을 결정했다”며 “광주시민 모두 가슴에 기억할만한 일이다”고 강조했다.
윤 시장은 “대유위니아의 이전은 갓난아이에게 젖을 물린 것처럼 어려움에 처한 광주에 생명수를 전한 것과 같다”며 “앞으로 기업활동과 관련해 고쳐야 할 부분 등을 잘 살피고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대유가 광주 품에 안겼듯 광주는 대유의 이름을 안고 세계로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대유위니아는 이전을 기념해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제습기 100대 등 물품을 기부했다.
광주공장에서는 스탠드형 김치 냉장고인 ‘딤채’와 양문형 냉장고인 ‘프라우드’를 주력으로 연간 60만대 규모의 프리미엄급 대형 가전을 생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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