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기 후보자
국회 법제사법위윈회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06년 대학원 입학전형 관련 민원에 대한 경위 제출’ 문서 등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자신의 제자에게 중국 북경에 있는 룸 가라오케에서 향응을 제공받았다.
연세대 법무대학원(특수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한 김 아무개 씨(2006년 당시 60세)는 박사 과정에 불합격하자 2006년 2월 14일 교육부에 “법학 박사과정에 지원해 사전 합격 통보를 받았지만 박상기 전 학장의 파행적인 학사행정으로 억울하게 불합격처리 됐다”며 진정서를 냈다.
김 씨는 진정서에서 “최종적이고 결정적인 향응과 접대를 해 줄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연세대는 “박상기 전 학장 등이 룸 가라오케에 간 것은 사실이나 더 이상의 향응을 제공받은 바 없다고 진술함”이라고 교육부에 보고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자 측은 “당시 연세대에서 자체 조사를 진행했고 근거 없는 허위주장이라고 확인해 종료된 사안”이라고 해명했다.
김명일 기자 mi7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