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18라운드 MVP로 선정된 양동현.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일요신문] 양동현(포항)이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8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양동현은 지난 2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상주-포항전에서 전반 12분 결승골을 기록했다. 포항은 양동현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2연패 사슬을 끊고 반등 흐름을 만들어 냈다. 양동현은 일정 절반 가까이를 소화한 18라운드 현재 12골을 기록해 자일(전남)과 공동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K리그 클래식 라운드 MVP 선정은 득점, 슈팅, 패스, 볼 경합, 드리블 돌파, 공간 침투 등 주요 경기 행위를 정량적, 정성적으로 평가한다. 이를 지수화한 ‘K리그 지수’와 연맹 경기평가회의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진다. 양동현은 득점(1점), 팀 최다 경합 시도(21회), 슈팅 성공률(3/4)회 등 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K리그 지수 총점 283점을 기록했다.
이밖에 주간 베스트 일레븐에서는 리그 1위 전북을 상대로 추가시간 극적 결승골을 성공시킨 박주영(서울), 마그노(제주), 이명주(서울), 이종호(울산), 김용환(인천), 강상우(포항), 안지호(강원), 리차드(울산), 김수범(제주), 양한빈(서울)이 선정됐다.
이외에도 포항은 18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둬 프로축구 통산 498승을 기록하게 됐다. 울산 현대 또한 1승을 추가해 통산 497승을 기록하고 있어 프로통산 500승 고지 선점을 둔 양팀 경쟁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K리그 챌린지에서는 수원 FC의 백성동이 MVP로 선정됐다. 백성동은 리그 1위 경남을 상대로 감각적 감아차기로 결승골을 기록했다.
K리그 클래식 18라운드 베스트 일레븐.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