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일요신문]주성남 기자= 뮤지컬 `2017방황하는 별들`이 오는 12부터 15일까지 경기도 동두천시 동두천성결교회 청소년비전센터 본당에서 막을 올린다.
문화예술나눔단체 보짱이 주최하고 동두천시, 동두천시의회, 국제청소년문화교류연맹, 좋은손복지재단 등이 주관하는 ‘두드림 동두천 청소년 뮤지컬 아카데미 2기’의 정기공연으로 윤대성 작가의 `방황하는 별들`을 약 8개월의 연습기간을 거쳐 무대에 올린다.
극작가 윤대성 선생에 의해 1985년에 만들어진 뮤지컬 `방황하는 별들`은 청소년을 위한 `별들` 시리즈 중 하나로 청소년의 고민과 방황을 사실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방황과 고민으로 반항적인 삶을 살아가던 청소년들이 단속에 걸려 경찰서의 청소년 보호시설에 잡혀와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자신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가는 과정에서 학교, 사회, 가정에서 상처 받고, 상처 주며, 방황하는 청소년들과 그 모습을 애타게 바라보는 부모님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힘들어하고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다가 결국 서로를 이해하고 화해한다는 내용이다.
1985년에 초연된 작품이다 보니 수록된 곡의 수도 적고 현재의 상황에 맞지 않는 부분이 많아 기존의 곡들은 모두 제외하고 차경찬 작곡가가 기존 뮤지컬 곡 4곡과 새로운 창작 5곡 등 총 9곡을 재구성했다. 작품 내용도 30년 전과 지금의 청소년들의 언어와 생활의 차이를 고려해 많은 부분을 새로이 수정하고 보완했다.
기획과 제작은 문화예술나눔공동체 보짱 김윤수 단장이 맡았다.
이번 공연은 동두천 지역 10개 중ㆍ고등학교 단체 관람(무료)으로 진행되며 현재 관람석(860석)이 모두 매진된 상태이다. 7월 15일(토) 오후 4시 공연은 일반인 관람이다. 장애인, 다문화 가정자녀, 탈북자녀 등 초청 대상 100석을 제외한 700석은 일반시민 중 선착순으로 무료 관람의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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