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결혼하는 송중기와 송혜교. 출처 = 송혜교 인스타그램
[일요신문] 송중기가 송혜교와의 결혼 소감을 전했다.
5일 송중기는 송혜교와의 결혼 소식 발표 후 자신의 펜카페에 ‘여러분 안녕하세요 중기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송중기는 “정말 오랜만에 여러분께 인사드린다. 이렇게 오랜만에 인사드리게 된 것은 다른 누구보다 가장 먼저 축하 받고 싶은 바람으로 그 어느 때보다 떨리지만 제 진심을 전해드리고 싶었기 때문이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송중기는 송혜교를 만난 드라마<태양의 후예>에 대해 “최근 저를 더 빛날 수 있게 해준 영광스러운 작품을 만났고 여러분께서 주신 과분한 사랑 덕분에 그 시간은 제게 너무나 벅차고 행복한 경험이었다”고 적었다.
이어 “그 행복했던 시간을 함께한 후 제게는 또 한 명의 소중한 친구가 생겼고,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며 사랑하는 연인이 되었다”고 송혜교와의 인연을 전했다.
송중기는 송혜교와의 결혼 소식을 이제 발표한 것에 대해 “저는 하루 빨리 여러분께 제 진심을 전하고 싶었지만, 오로지 저 혼자만의 일이 아닌 두 사람, 나아가 가족들의 의견도 모두 소중하기에 여러모로 조심스럽고 신중해야 하는 상황들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많은 분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었고, 배우 개인 사안으로 인해 현장에서 열과 성을 다해 작품에 매진한 제작진들에게 누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러웠다”며 영화 <군함도>를 언급하기도 했다.
송중기는 “앞으로도 이 마음 변치 않고 멋진 배우로서 한 가정의 든든한 가장으로서 살아가겠다. 저희 두 사람의 좋은 인연 많이 응원해 달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그동안 열애설을 부인해왔던 송중기와 송혜교는 오는 10월 마지막 날 결혼식을 올린다고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