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인하대 해외봉사단 ‘인하온’ 해단식에서 참가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하대학교(총장 최순자)는 5일 지난달 18~26일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한 해외봉사단 ‘인하온’의 해단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첫 봉사활동을 떠난 인하온은 의예과와 간호과 학생으로 구성된 의료봉사팀 6명과 노력봉사와 기획‧홍보를 맡은 학생 17명, 통역을 맡은 우즈베키스탄 학생 4명, 봉사단 대표 1명 등 모두 28명으로 이루어졌다. 이들은 타슈켄트 메디컬 소셜센터와 고려인들이 입원해 있는 아리랑 요양원, 나보이에 있는 한진 콤플렉스 등 시설을 방문해 각종 봉사활동을 펼치고 돌아왔다.
현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의료 지원 봉사를 비롯해 고령인 고려인들에게는 치매예방 프로그램과 사진 촬영, 공연 봉사를 했다. 이어 파르보즈 유치원을 찾아 한국문화 체험 수업과 놀이 봉사, 위생교육 등을 진행했다.
봉사단 대표 안근주(28‧아태물류학과 4)씨는 “국내 봉사활동과는 달리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봉사는 지금까지 해보지 못한 경험이었다”며 “봉사활동에 그친 것이 아니라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내 미래를 고민하게 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최순자 총장은 해단식을 찾아 “인하온 학생들 대부분 외국 봉사활동 경험은 처음인데도 불구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현지 주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해줬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이번 해외봉사 경험이 학생들에게 보다 넓은 사고와 시야를 갖게 되는 계기가 돼 남은 대학생활과 앞으로 있을 사회생활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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