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바이어․참가업체 증가로 세계적 전시회 도약
- 4차산업혁명 시대 대비한 자동차․로봇산업 전시회로 관람객 이목 집중
수출상담회 <광주시 제공>
[광주=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지난 6일 개막한 대한민국 대표 친환경 전문전시회인 ‘2017 국제그린카전시회’와 동시 개최한 ‘빛고을로봇산업전’이 국내외 관람객 1만6천여 명을 돌파하며 8일 막을 내렸다.
총 465건 54억5200만 달러 규모의 역대 최대 수출상담 실적도 거뒀다.
6일 전시회 개막식에 앞서 지역 대표 부품기업인 대경에이티와 중국의 애프터마켓 제품 판매회사인 유황산업(YUEHUANG Industrial) 간에 3년 동안 1000만 달러 수출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68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이 진행됐다.
또 인도자동차부품협회가 파트너로 참가해 지역 기업들과 기술 및 정보공유를 위한 MOU도 체결하는 등 지역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역대 최대 규모로 국내외 22여 개국 350개사가 참가해 500여 개 부스로 구성된 이번 전시회에는 소울 ․ 리프 ․ 볼트 전기차를 비롯해 전기모터, 전기스쿠터, 친환경자동차부품, 전장제조품, 애프터마켓부품 전시와 평소 관람하기 어려운 자율주행차도 만나볼 수 있었다.
스마트 팩토리, 산업용 로봇, 서비스 로봇, 드론 & VR 등 최첨단 종합 로봇 기술과 일상에서 만나기 어려운 전문 산업용 로봇들이 대거 전시되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전시회와 더불어 다양한 국제학술행사와 부대행사들도 열렸다.
특히, 7일 ‘모든 로봇은 넘어집니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아이디어가 기상천외한 로봇으로 개발되는 과정에서 겪은 고민과 좌절, 실패와 성공을 생동감 있게 들려준 세계적인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미국 UCLA 기계공학과 교수)의 특별 강연에는 미래과학자를 꿈꾸는 많은 청소년들이 참석해 열기를 보여줬다.
이번 전시회는 광주시가 ‘친환경자동차 부품클러스터 사업’을 본격 시작하고 자동차산업이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변화하고 있는 최근 트렌드에 맞춰 지역기업이 전통산업에서 지식기반 고부가치 산업으로 변모하는데 긍정적 파급 효과를 끼쳤다는 평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연대와 협력이 중요시되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지역기업들이 기술교류 협력 및 판로확대를 통해 글로벌하게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미래형 친환경자동차 선도도시 조성사업을 광주형 일자리와 결합해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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