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서 국민의당 전 최고위원.
이어 “허위사실 공표 과정에 대선 당시 책임 있는 인사들의 암묵적인 지시나 묵인, 방조가 있었는지 철저한 수사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국민의당이 ‘국민을 위한 정당이라면’, ‘국민에게 사죄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특검 운운하며 본질을 호도하고 검찰의 수사를 막기 위한 물타기 행태를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태옥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역시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한다. 사법부가 정권과 관계없이 제대로 수사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앞으로 검찰에서 철저한 수사를 해야 한다. 선거를 놓고 벌어진 거짓제보나 허위사실 유포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사안이다. 앞으로 어디까지가 잘못된 것인지, 또 당내 어디까지 알았던 사실인지에 대해 철저하게 수사하는 일만 남았다”고 강조했다.
이종철 바른정당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내고 “이준서 전 최고위원의 구속영장이 발부된 만큼 국민의당은 상황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책임질지 국민에게 밝혀야 한다”며 “그간 국민의당은 정부 여당인 ‘민주당의 국민의당 죽이기’로 규정을 하고 반발해 왔다. 당초 국민의당은 자체 조사결과에서 이유미 씨의 단독행위로 결론을 냈다. 그러나 검찰의 판단은 달랐다”고 꼬집었다.
한편 서울남부지법은 이날 오전 1시 30분경 이 전 최고위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