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 뻘배대회’는 보성의 대표적 특산물인 벌교 꼬막을 캐기 위한 이동 수단이었던 뻘배를 지난 2010년 레포츠 장비로 개발해 청정갯벌에서 뻘배 레이싱을 즐기는 행사다.
보성군 제공
‘자연이 살아 숨쉬는 벌교 천상갯벌’을 주제로 공식행사, 뻘배레저 스포츠 경기 등 4개 분야 13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문화가정 레저 뻘배 경기에 이어 행사에 참여한 지역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초·중·고, 대학·일반부 등으로 구분하여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부대행사는 어촌계 간의 단체 씨름, 갯벌 속 보물찾기, 아빠와 어린이가 함께 하는 대야타기, 레저뻘배 무료 체험, 뻘배 제작과정 시연과 전시행사로 갯벌 사진, 전통 뻘배 전시 등 다채로운 행사로 화려하게 열릴 예정이다.
참여신청은 보성군 홈페이지나, 해양수산과로 하면 된다.
개막에 앞서 내달 11일 벌교읍사무소에서 2015년 국가중요어업유산 제2호로 지정된 ‘뻘배’어업의 계승 발전을 위한 심포지엄을 전남대학교 황두진 교수 주재로 열린다.
군 관계자는 “올 여름 가고싶은 섬 33선에 선정돼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장도 인근 갯벌에서 국가 중요어업유산인 뻘배를 이용해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고 시원한 바닷가에서 펼쳐지는 뻘배 대회에 즐거운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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