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주성남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본부장 이현정)는 관내 철도건설 현장근로자의 임금체불, 처우개선 등 애로사항을 실시간으로 청취하기 위해 ‘근로자 해피 콜(HAPPY CALL)’제도를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근로자 해피 콜’제도는 수도권본부 공사관리관의 직통 연락처를 작업장 인근 무더위 쉼터, 식당, 협력업체 사무실 등 현장근로자가 쉽게 볼 수 있는 장소에 게시해 근로자들이 수시로 애로사항을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제도는 지난 5월 26일 공단 강영일 이사장이 수인선 현장을 방문해 근로자 간담회를 시행한 이후 수도권본부에서 현장근로자 중심의 업무를 발굴하는 과정에서 도출됐다.
수도권본부는 관내 전 현장에 ‘근로자 해피 콜’안내서를 6월 말까지 부착 완료하고 매월 30일까지 해결방안을 공유해 타 현장에서 동일한 건의사항이 나오는 것을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이현정 본부장은 “근로자 해피 콜 시행을 통해 철도건설현장의 작업환경과 근로조건 향상에 기여해 현장 근로자들이 행복한 건설현장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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