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천태종 무원 스님.
[서울=일요신문]주성남 기자= 대한불교 천태종 무원 스님(대전 계룡산 광수사 주지)이 이달 1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17 국가보훈공헌대상’ 시상식에서 종교지도자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2017 국가보훈평화공헌대상 시상식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화한 순국선열들의 얼을 기리고 국운융성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우리 사회 각 분야에서 국가성장발전에 기여한 인물들을 발굴, 그 공적을 널리 알리고자 추진됐다.
1979년 충북 단양 구인사에서 출가한 무원 스님은 천태종 총무원 사회부장, 총무부장, 총무원장 직무대행을 역임하고 지난 2월 3일 대전 계룡산 광수사 제8대 주지에 취임했다. 2009년 국내 최초 다문화 사찰로 알려진 명락사 주지로 재임하면서 다문화 가정을 돕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또한 개성 영통사 복원 불사 등 남북교류 사업 추진,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한국다문화센터 대표 등으로 활동하며 불교의 사회복지 및 대중문화 운동에 앞장서 왔다.
무원 스님은 남북교류사업과 다문화가정 돕기에 적극 나서는 한편, 부산 삼광사에 나눔광장과 힐링광장을 만들어 ‘나눔 불사’를 통한 새로운 포교 활동을 전개했다. 이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 통일부장관 표창 등을 받았다.
한편 이날 행사는 정진태(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ㆍ백군기(전 특수전사령부 사령관) 공동대회장과 집행위원장인 유영옥 박사(경기대 명예교수, 국가보훈학회 회장)가 각 부문별 수상자 45명에게 상장과 상패를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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