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전국체전이 개최될 충주 주경기장의 공사 장면.
[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한국체육대학교(총장 김성조)와 충주시(시장 조길형)는 오는 19일 2017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의 성공적 개최와 스포츠 발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 체결로 충주시의 초ㆍ중ㆍ고교에서 운영 중인 스포츠클럽은 국가대표 등 한국체육대학교 우수선수의 재능기부를 통한 스포츠 교실을 열어 기량을 향상시키고 한체대 선수들은 충주의 체육시설을 전지훈련장으로 활용하는 등 상호 협력하게 된다. 또한 전국체전 후 주경기장 시설 사용과 탄금호 조정경기장 등에 대해서도 적극 활용하는 협약과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 등 한체대가 쌓은 노하우를 앞으로 올림픽 아카데미 등을 통해 전수할 예정이다.
한체대 김성조 총장은 “충주는 역사적으로도 교통과 문화의 중심지“라며 ”삼국의 화합을 상징하는 유서 깊은 탄금대와 경북의 옛 선비들이 한양으로 과거시험을 보러가는 중요 길목인 충주에서 전국 체육인들의 대화합의 장이 펼쳐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2017전국체전의 성공과 화합은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에도 영향을 미치기에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국내 최다의 스포츠 인재를 보유한 한국체육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스포츠 발전은 물론, 전국체전 홍보 등 많은 활동을 할 것으로 기대돼 양대 체전의 성공적 개최에 큰 힘을 얻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한국체육대학교 출신으로 리우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인 충북의 딸 김소희 선수가 참여한다. 행사 후에는 참석자 전원이 양대 체전의 주경기장인 충주종합운동장 시설을 둘러보고 향후 활용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