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수상한 가수’ 방송화면 캡처
14일 첫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수상한 가수>에서는 유명 연예인들의 립싱크 무대 뒤에서 무명가수들이 자신의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황보라는 ‘갑수’의 복제가수로 박진영의 ‘스윙 베이비(Swing Baby)’ 무대를 꾸몄다. 갑수는 수준급의 가창력을 선보였고, 황보라 역시 100% 빙의해 열정적인 댄스와 완벽 립싱크를 선보였다.
이에 갑수와 황보라는 코피프린스를 55대 45로 꺾고 제1대 우승자가 되는 영광을 누렸다.
그러자 네티즌들은 무명가수 갑수가 ‘2010년도 방송된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탑6(TOP6) 안에 들었던 실력파 가수’라는 점을 단서로 추리에 나섰다. 2010년 방송된 오디션 프로그램은 MBC <위대한 탄생 시즌1>이었으며, 당시 탑6에 들었던 여성이라는 점으로 추리의 폭을 좁혔다.
이어 <수상한 가수>에서 무명가수의 얼굴이 모자이크 처리돼 실루엣이 공개됐는데, 갑수의 실루엣이 숏컷을 한 여성이라는 것도 주목했다.
이런 증거들과 노래실력, 음색을 종합해 네티즌들은 가수 정희주가 갑수라고 추측하고 있다.
황보라는 ‘갑수’가 현재 보컬 트레이너로 고등학교, 대학교 학생들 가르친다고 했다. 2010년 오디션 프로그램 톱6 안에 든 적이 있었다는 사실도 밝혔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