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아염소산나트륨 저장탱크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부평정수사업소는 염소가스누출 시 인명 및 환경오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염소 가스 대신 취급이 용이하고 안전한 차염(차아염소산나트륨) 소독설비를 도입했다고 16일 밝혔다.
부평정수사업소가 1994년부터 시설용량 70만㎥/일 규모의 서울 풍납취수장에 설치ㆍ운영한 염소가스 설비는 고압가스 안전관리법 등에 의해 엄격하게 규제 및 관리되고 있었지만 인근 일 내원객이 1만5천여명에 이르는 아산병원과 아파트가 밀집해 있고 정수장 주변에도 병원, 지하철 역사 등 다중이용시설이 위치하고 있어 누출사고 발생 시 인명사고나 환경오염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부평정수사업소는 시민안전 최우선 목표아래 지난 4월부터 7월 10일까지 총 사업비 7억9천만원을 투입, 정수장과 서울시 풍납동에 위치한 인천시 자체 취수장인 풍납취수장에 기존 염소가스 설비 대신 위험성이 없는 차염 소독설비를 설치 완료했다.
김복기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앞으로 염소를 대체해 사용할 차염은 소금물 전기분해로 생성되는 소독제로 인체에 무해하며 수돗물 음용률저하의 주 원인이었던 염소냄새 저감으로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 제고에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소독설비 도입ㆍ운영으로 300만 인천시민의 자부심을 높일 수 있는 수돗물 생산ㆍ공급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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