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은 오는 10월 1일 M&C 부문을 분할해 10월 말까지 SM C&C로의 주식 매각 과정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SK플래닛은 “사업역량의 집중과 경영자원의 효율적인 배분을 위하여 M&C 사업부를 물적분할방식으로 분할해 별도회사로 신설할 것”이라며 “분할 후 존속회사는 전자상거래 및 인터넷관련 사업부문 등 존속 부문에 집중하여 발전 도모할 것”이라고 공시했다.
SK플래닛은 M&C 사업부를 SM C&C에 매각한다고 17일 공시했다. 박정훈 기자 onepark@ilyo.co.kr
서성원 SK플래닛 사장은 공시 직후 이메일을 통해 직원들에게 “이번 매각을 통해 SK플래닛의 인력, 기술, 자산 등 보유 역량 활용 측면에서 포트폴리오를 Commerce(상거래) 향으로 더욱 집중할 수 있는 구조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결정을 좀 더 용이하게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은 SK텔레콤이 SM C&C의 2대 주주로서 신규 증자에 참여해 SM그룹과 공동 경영의 장을 열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SM그룹과의 협력 관계가 유지, 발전될 예정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서 사장은 이어 “(매각 과정에서) M&C부문 구성원, SM C&C 구성원과 전사 인력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구성원 목소리에 충분히 귀 기울일 것”이라며 “분할 법인의 안정적인 사업 운영과 지속적 성장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