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관광공사(사장 황준기)는 지난 15일 덕적도에서 ‘애인페스티벌 성공기념’으로 열린 제2회 주섬주섬 음악회가 관람객들의 호응과 함께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7일 밝혔다.
행사에 앞서 덕적도 서포리 주민과 관람객이 함께 참여한 서포리해수욕장 개장식이 진행됐다. 이어 열린 주섬주섬음악회는 애인페스티벌의 사전행사로 기획돼 펜타포트 라이브 딜리버리 공연으로 인디밴드 바른생활, 싱어송라이터 민열, 브리가 첫 무대를 장식했다.
이후 주섬주섬 메인음악회에 김창기(동물원)밴드와 오리엔탈쇼커스, 블루터틀랜드가 출연해 바닷가에서 비와 함께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음악회 후반에는 서해풍등연구회의 ‘소원풍등날리기‘가 마련됐는데 사전에 소원을 적은 풍등을 김창기 밴드에 ’가을하늘에 편지를 써‘에 맞춰 하늘에 띄어 보내며 캠프파이어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녹색기후기금(GCF), 동아시아대양주 이동경로 파트너십(EAAFT), 유엔거버넌스센터(UNPOG), 송도국제기구도서관 등 인천에 소재한 UN 및 국제기구 4개 기관에서 관계자 약 40여명이 참여했다. 이는 8개 국제기구와 인천시, 관관공사 등 12개 기관으로 구성된 ‘인천국제기구협의체’ 활동의 일환으로 인천도시 이미지 제고 및 인천 관광(MICE) 산업 활성화 효과에 기대하고 있다.
음악회를 관람한 국제기구 관계자는 “가족과 함께 섬으로 여행은 처음인데 음악회와 현지 음식을 즐길 수 있었어 좋았다“면서 ”비가 와서 바닷가에서 더욱 운치 있게 음악과 풍경을 즐길 수 있어서 가족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사 관계자는 “올해로 2회째 개최한 주섬주섬 음악회로 문화 콘텐츠를 통한 섬 관광 활성화의 가능성을 보았다“며 ”향후 주섬주섬 음악회 브랜드를 살려 인천 내 다양한 섬에서 여러 문화이벤트를 접목시켜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올해 주섬주섬 여행상품으로 209개가 판매된 것을 발판으로 내년에는 전세선박을 통해 관람객 유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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