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담양군에 따르면 지방분권을 추진하기 위한 TF, ‘자치분권 전략회의’가 이날 심보균 행정자치부 차관과 안성호 대전대 행정학교수를 공동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출범했다.
위원으로는 최형식 담양군수를 포함한 자치단체장, 학계, 민간단체 등의 지방분권 전문가 18명이 참여한다.
자치분권 전략회의는 문재인 정부의 공약 사항에 따라 연방제에 가까운 지방분권제의 로드맵을 그리는 전략팀이다. 매주 1회 정기회의를 열어 새 정부 자치분권 추진전략 및 실천과제, 지방분권형 개헌 등 지방분권 전반에 관한 사항을 논의해 나간다.
위원으로 위촉된 최형식 군수는 민선 3기 담양군수로 취임, 군정이념과 비전에 ‘생태도시 담양’을 제시해 죽녹원 신화를 탄생시킨 장본인이다.
민선 5기에 들어서는 선진국형 담양만들기 경영혁신 전략인 ‘뉴-담양플랜’을 선포하고 ‘주민 참여형 지방자치’, ‘지속가능한 녹색성장 정책’, ‘서비스형 지방정부’를 군정기조로 지방자치의 선진화를 이끌었다.
민선 6기 전반기에는 군단위 최초로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기초지자체의 가능성과 저력을 입증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현재 메타프로방스, 담양일반산업단지 등 민선 5기에 투자 유치한 대규모 사업들을 가시화해 소득 3만불, 인구 7만의 자립도시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또 최 군수는 지난 2012년 3월에는 전국의 농어촌 지역이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현안사항 해결, 경쟁력 강화, 공동발전 등을 모색하기 위한 ‘전국농어촌지역군수협의회’를 구성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초대 및 제2대 회장을 역임하며 그는 농어촌 지역의 의견을 모으고 공동발전을 위한 전국 군 단위 지자체들의 힘을 결집시켰다.
지방자치시대의 선구자적 역할을 해온 최형식 군수는 지난 16일 김부겸 행정자치부장관과의 간담회를 통해 실질적인 지방분권의 구현을 위한 자치분권 전략회의 위원으로서의 역할을 다시 확인했다.
최 군수는 “지방자치 시행 23년째를 맞아 지역의 균형 발전과 지방자치라는 두 가지 숙제를 풀어나가는 데 막중한 사명감을 가지고 임할 것”이라는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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