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울프가 6월 4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뚝섬배에서 최강마로 꼽힌 해야를 간 발의 차이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사진=한국마사회
# [부-외1]슈프림매직(5세·암·21전5/3/2·김갑수·안우성:91 부:Lookin at lucky, 모:Thru n‘thru)=선행, 선입, 추입 등 다양한 전개로 입상하는 전천후 스타일로 뒷심이 좋은 말이고 거리적성도 이 거리에 적합하다. 그러나 최근 체중이 계속 빠지면서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다. 더위 탓으로 보이는데, 사실이 그렇다면 이번 경주는 지켜보는 것이 좋겠다. 특히 체중이 회복되지 못했다면 과감하게 지우는 것이 나을 듯싶다.
# [부-국2]산타글로리아(4세·암·18전4/1/2·이종훈·백광열:69 부:메니피, 모:퓨펄)=체구가 원체 좋은 말이고 거리적성도 긴 편이라 올해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말인데 더 이상의 발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부담중량도 대폭 늘어났기 때문에 이 말도 지우기 대상으로 판단된다.
# [부-외1]해야(4세·암·6전4/1/0·양치복·민장기:93 부:Flatter, 모:Luxaholic)=선행으로 3회, 선입으로 2회 입상한 말이다. 아직 한 번도 외곽주행으로 입상한 적이 없어 애매한 부분이 없지는 않지만 직전경주에서 선입으로 따라가면서 과거보다는 한 단계 더 발전한 걸음을 보여 이번 경주 우승후보로 판단된다. 거리적성도 긴 편이고 고질적인 파행도 완치된 상태라 그 어느때보다 기대치가 높은 편이다.
# [부-국2]스틸더쇼와이(4세·암·23전5/5/3·박판득·백광열:77 부:와이와이와이, 모:스틸더쇼)=최근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마필로 늦게까지 발전하는 만숙형이라 복병마로서의 기대치 정도는 가져야겠지만 객관적인 전력은 다소 열세로 보인다. 1600, 1800미터 우승기록이 있지만 그 경주들도 강한 편성은 아니었다.
# [부-국1]오뚝오뚝이(4세·암·18전7/5/1·백수현·김영관:96 부:포리스트캠프, 모:메인어브젝티브)=장기 휴양을 갔다온 후 컨디션을 완전히 회복한 말인데 아무래도 휴식이 보약이 된 듯하다. 강한 경기에서 뛰어본 경험이 많고 최근의 컨디션이라면 앞선에서 버티기를 노릴 만하다. 도전 가능!
# [부-국2]블랙사파이어(4세·암·11전4/3/1·정영식·토마스:71 부:엑톤파크, 모:어리틀포크)=지난주 대상경주에서 우승, 최강마의 자존심을 회복한 트리플나인의 전형제마다. 스태미나 혈통답게 중거리 이후로 진출하면서 걸음이 늘고 있다. 외곽에서도 자기걸음은 꾸준히 뛰어줄 만큼 전개의 영향도 적어 입상 가능성은 열어둬야 할 것 같다. 복병마!
# [부-국4]퀸스퀸(3세·암·10전2/2/1·손병철·권승주:42 부:엑톤파크, 모:다이아몬즈인더스)=거리적성은 상당히 긴 말이지만 직전 오크스배에서 봤듯 아직 힘이 덜 찬 말이다. 대상경주를 노리기엔 상대가 너무 벅차 보인다.
# [부-외1]골드블루(4세·암·14전4/2/3·김갑수·안우성:82 부:Gold allure, 모:Bleu de roi)=전 구간을 일정한 스피드로 뛰어주는 끈기형이라 객관적인 전력은 강력한 상대마로 분석을 했었는데, 부담중량이 너무 벅차 보인다. 440㎏대의 암말에게 57.0㎏의 부중은 숫자 그 이상으로 무겁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 [부-국2]퀸투하츠(5세·암·21전5/1/3·김지현·유병복:69 부:메니피, 모:고스틀리갤)=최근 선입으로 주행습성을 바꾼 말이다. 그렇지만 아직은 특징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고, 최근 회복세라고는 하나 장기간 부진해 대상경주는 힘들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 [서-외1]실버울프(5세·암·15전6/3/1·윤우환·송문길:101 부:Oratorio, 모:Ready for more)=지난 6월에 열린 뚝섬배(1400미터)에서 우승한 말이다. 선행, 선입, 추입이 다 되는 자유마로 거리적성도 긴 편이다. 부담중량에 대한 적응도 했고 최근에 따라가는 데도 완전히 적응한 상태라 안쪽 게이트만 배정받는다면 부경의 해야와 또 한번의 명승부를 연출할 수 있는 우승후보로 판단된다.
# [서-국1]더퀸실버(5세·암·25전6/7/4·(주)인펨·구자흥:82 부:오피서, 모:문페더)=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강한 편성에선 약세를 보였던 말이다. 아무래도 체구가 작은 탓으로 보이고 이번 경주는 5세마라 57.0㎏의 부중을 달고 뛰어야 되는 상황이라 입상은 힘들 것으로 분석된다.
# [서-외1]개나리(4세·암·13전3/5/2·김원숙·박대흥:94 부:미philanthropist, 모:Happy to be home)=선행으로 가장 많이 입상했고, 선입도 거의 선행성으로 뛰었던 경주가 결과가 더 좋았다. 인코스를 배정받는다면 선행 승부수를 던질 것이고 일말의 희망도 있지만 외곽이라면 과감하게 지워야 할 대상이다.
# [서-외1]아름다운동행(5세·암·23전8/1/3·한명로·구자흥:
105 부:A. p. warrior, 모:Legacy’s silver)=아담한 체격이지만 끈기가 좋은 말이다. 그렇지만 이 말도 5세마라 가장 무거운 57.0㎏의 부중을 달 예정이라 과감하게 지우고 싶다. 이런 말은 따라가다가 경주가 끝날 가능성이 높다.
# [서-외2]오케이연답(3세·암·9전2/1/1·오종택·우창구:67 부:Rockport harbor, 모:99년untamed melody)=최근 회복세를 보이면서 1700, 1800미터 경주에서 외곽 추입, 인코스 추입으로 연속 입상을 하고 있어 고무적이다. 그렇지만 아직은 힘이 덜 찬 느낌이 있고, 부경의 1600미터는 오르막이 너무 길어 어린 3세마가 단숨에 극복하기는 무리로 보인다.
# [서-외3]샤크런(3세·암·3전1/1/0·이종길·이희영:55 부:Drosselmeyer, 모:Solomea)=3세의 어린 말로 1200미터와 1300미터에서만 입상을 했다. 1700미터엔 딱 한번 출전했는데, 고전했다. 부담중량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하고 추입시 순간 스피드가 좋아 완전히 무시할 수 없는 복병마다.
# [서-외1]마이티젬(5세·암·21전6/3/4·조병태·서홍수:96 부:Macho uno, 모:Shimmer)=체격이 작은 것이 아쉽지만 부담중량을 견뎌내는 뚝심이 좋고 힘 안배를 잘 할 땐 기대이상의 추입력을 발휘하는 말이다. 지난해 11월 부경에서 치러진 경상남도지사배(GⅢ)에서 3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한 적이 있다. 당일 컨디션을 살펴야 할 복병마다.
김시용 프리랜서